칼라강판으로 지붕개량 공사했어요. 결로현상으로 인한 곰팡이 안녕~

칼라강판으로 지붕개량 공사했어요. 결로현상으로 인한 곰팡이와는 이별해도 될듯 하네요. 단독주택들은 옥상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로현상으로 곰팡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시커멓게 핀 곰팡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호흡기에도 좋지 않지요. 저희 집도 고민하다 이번에 칼라강판으로 지붕개량 공사 했습니다.

어떤식으로 칼라강판으로 지붕개량 공사했는지 한번 보실래요?

이게 저희 집입니다. 88년에 이사왔으니까 부모님과 함께 이 집에 산지 32년 됐어요. 집 지어진지는 더 오래됐겠지요? 내부는 리모델링 새로 해서 깔끔합니다. 석고보드로 벽 전체를 감싸고 창호 샷시 새로 해서 단열이나 방음은 잘 되는데요. 겨울만 되면 지긋지긋한 곰팡이 때문에 엄청 고민이었거든요. 2년에 한번씩 옥상에 방수액 발라도 어디서 새는지 곰팡이와의 전쟁은 매년 반복입니다. 

동네가 재개발이 매몰되면서 기존 단독주택 철거해서 신축 빌라들이 엄청 들어서고 있습니다. 건축업자가 빌라 지을테니 팔라고 입질 올까해서 그동안 칼라강판으로 지붕개량 공사 안했었는데, 속에 박혀서 입질이 없네요. 더이상 미루지 않고 공사하기로 합니다.

일반적인 단독주택입니다. 옥상이 있는 그런 타입이죠.

이놈의 곰팡이, 냄새도 나고 미관상 좋지도 못하고 겨울 지나면 해마다 도배 새로 하느라 힘만 들고 합니다.

옥상에 올라가 본 저희 집 주변 주택들입니다. 저희 집 빼곤 대부분 지붕개량 공사 했는데요. 이건 칼라강판이 아니라 샌드위치 판넬로 지붕개량 공사 한겁니다. 업자분께 견적상담 받을때 들은 얘기인데, 샌드위치 판넬 고정하는 볼트 사이로 물이 들어가면 샌드위치 판넬 속 스폰지가 물을 먹어 하중이 엄청 올라간다고 하네요. 하중 받으면 오래된 집은 아무래도 좋지 않겠지요? 가격은 비싸도 한번 할때 샌드위치 판넬이 아닌 칼라강판으로 제대로 시공해야 50년 정도 끄떡없다고 하네요.

이게 칼라강판이라네요. 대감댁 기와집 같지요? 싸구려틱하게 보이는 샌드위치 판넬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칼라강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저희집이 선택한건 포스코 제품입니다.

공사하러 온 사장님 차량입니다. 시공된 집 들 사진 보니 칼라강판도 종류가 여러가지 인가봐요.

옥상에 설치된 온실 철거하느라 일요일에 두분 오셨구요. 다음주 수요일, 여섯분이 오셔서 하루에 끝내주시네요. 저는 출근하느라 공사과정 직접 보진 못했구요. 결과물 찍어서 올려드릴게요.

옥상 올라가보니 각목을 총총히 박아서 튼튼하게 잘 해주셨더라구요. 양쪽으로 창문도 달아줘서 어둡지도 않고 좋네요.

뼈대 위를 부직포로 촘촘히 덮어 단열에도 한번 더 신경 써주셨네요. 그 위로 칼라강판 올라간겁니다. 물 한방울 새지 않게 작업 잘 해주셔서 창고로도 쓸수 있을듯 해요.

옥상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시건장치 해놔서 저희 집만 들어갈수 있어요. 단, 기어 들어가야 합니다. 내부 모습 다 보여드렸으니 이제 외부 모습 보여드릴게요.

모자 씌운것 처럼 이쁘지요? 이제 여름에 덜 덥고 겨울엔 덜 춥고 무엇보다 결로현상이 사라져 곰팡이도 이젠 안녕입니다. 저희 어머니 진작에 할걸 하시더라구요. 이제 살만한 집 된거 같네요. 곰팡이가 고민이시라면 칼라강판으로 지붕개량 공사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