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현상 온 그랜져TG 본넷, 자동차도색으로 복원

자동차도색 전문 인천1급공업사 샤인카입니다. 오늘은 흔하진 않지만 간간히 생기는 도장면 백화현상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외력에 의해 생기는 자동차 흠집은 당연한거지만, 외력없이 자연스럽게 생기는게 백화현상의 특징입니다.

그럼 백화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이며 어떻게 수리해야 되는지 알려드릴테니 잘 보세요.

그랜져TG, 본넷 백화현상으로 입고됐는데요. 다른곳은 다 멀쩡한데 자동차의 얼굴인 본넷이 이모양이라서 세차를 해도 차 꼴이 안나고 보기 흉하다고 합니다. 광이 안나요.

디테일하게 한번 찍어봤어요. 광 자체가 안나며 마치 칼로 죽죽 그은것처럼 상처들도 보이네요. 조금 더 진행되면 아예 하얗게 떠버립니다. 그럼 백화현상은 왜 일어나는지 알려드릴께요.

백화현상,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자입니다.

자동차 도색할때 색상 페인트인 베이스 도색후에, 광이 나며 도장면을 보호하는 클리어 도색으로 마무리 되는데요. 이 클리어는 주제와 경화제 섞어 도색을 하게 되는데요. 비율을 잘못 섞거나 불량품인 페인트로 도색할 경우 이렇게 백화현상이 일어납니다.

다른 차량의 경우인데요. 이 차량역시 백화현상의 일종입니다. 칼로 그은듯한 자국들이 산재한데요. 광택기 아무리 돌려봐도 꿈쩍도 안합니다. 도색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백화현상은 도색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그냥 샌딩하고 도색하면 다시 재발합니다. 때문에 이런류의 도색 작업은 철판이 나올때까지 완전히 박리후에 도색을 해야 재발이 안됩니다.

도장 완전 박리하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리무버 라는 약품으로 완전히 녹여내는 방법

둘째, 샌딩으로 철판이 나올때까지 완전 박리하는 방법

자! 그럼 박리하는 과정을 보여드릴께요. 첫번째 리무버 박리부터 보여드릴게요.

조기 보이는게 리무버 입니다. 페인트 층을 녹여주는 역활을 합니다. 일단 후욱 부어줍니다.

붓으로 펴발라줍니다.

슬슬 도장면이 녹는게 보이지요?

여러번 반복작업 해주면 사진처럼 칠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박리가 됩니다.

완전 박리가 끝났습니다. 그럼 두번째 방법 보여드릴께요.

무식하게 사포로 싹 까내는겁니다.

표면만 살짝 샌딩하면 재발한다고 위에서 언급했지요? 철판이 나올때까지 확실하게 까내줘야 합니다.

완전 박리가 끝나면 전체 서페이서 도색을 해줍니다. 차단재 역활을 해주는 아주 중요한 공정입니다.

힘든 밑작업은 끝났으니 이제 도색해줍니다. 그랜져TG의 컬러코드는 AA(블랙다이아몬드)입니다.

앞유리에 주차스티커 자국이 남아 있길래 깨끗히 제거해 드렸어요.

세차까지 마치고 출고 대기중입니다. 차주분 차 보더니 입이 귀에 걸리네요. 나름 준대형차인데 이정도 광빨은 나와줘야 하지 않겠어요? 백화현상이 왜 생기는지 작업은 어떻게 하는지 이제 이해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