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접촉사고 났는데 이런경우 보험처리는 어떻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자동차 외형복원 전문 인천 1급 공업사 샤인카입니다.

1차선으로 잘 가고 있는데 시내버스가 1차선으로 밀고 들어와서 접촉사고 났는데요. 후방에서 추돌하지 않는 이상 100:0 사고는 없더라구요. 보험사에서 인정을 안하는거지요. 최소 10%라도 과실을 잡으려고 혈안이 됩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과실상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보험사끼리 싸워야 하는건데요.

번호판이 노란색인 영업용 차량들은 일반 보험사에 가입을 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공제조합을 만들어 보험을 가입하는데요. 버스 공제,택시 공제,화물 공제 이런식입니다. 아! 렌트카 공제도 있어요. 문제는 일반보험사는 금감원의 감독을 받기 때문에 억울한 상황이면 금감원에 민원을 넣어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공제조합들은 금감원의 감독을 받지 않기에 배 째라 식으로 나갈때가 많아요. 대인처리 할때도 막무가내 식으로 처리해버리기도 한답니다. 

크루즈 차주분이 과실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어떻게 수리해야 되는지 물어보네요. 한쪽의 일방적인 과실이 아닌경우 과실이 나눠지면 서로서로 과실 부분만큼 보상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과실이 나올때까지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자차보험으로 일단 先수리하고, 과실이 정해지면 보험사끼리 주고 받으면 됩니다. 그럼 크루즈 차량 데미지 상태와 수리 과정 볼까요?

차주분이 찍은 사고현장 사진입니다. 진자 버스가 막 밀어부친듯 하네요. 버스 과실이 더 크게 나올것 같네요. 사람 안다친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차는 고치면 됩니다. 사람만 안다치면 됩니다.

조수석 앞휀다와 앞범퍼에 데미지 입어 상처가 났네요. 범퍼는 끝단만 까졌어도 도색은 범퍼 전체 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그 패널 전체도색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부분도색 하면 안되는 이유!!!

어떻게 하면 돈을 조금이라도 적게 줄까? 고민하는 보험사도 이런 이유 때문에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한판도색으로 인정하며 수리비를 지불합니다. 왜 부분도색 하면 안되는지 이해 가시죠?

또 범퍼 도색 할때는 무조건 탈착해서 그릴과 같은 부속품들 다 분리한다음, 순수 범퍼피만 도색을 해야 합니다. 귀찮다고 탈착하지 않고 마스킹으로 가리고 도색했다가는 이렇게 되요.

이 얼마나 보기 흉하고 안좋습니까? 또 센서같은 경우도 페인트가 묻게 되면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하기에 싹 다 분리해서 도색에 들어가야 한답니다.

사제휠도 긁혔는데요. 사제휠은 차주가 자차 보험 가입할때 직접 추가장착품으로 지정 차량가액에 포함시켜 놓지 않으면 자차보험에서는 보상이 안됩니다. 하지만 대물은 원상복구가 목적이기에 보상을 해줘야 합니다. 추후 과실 비율이 정해지면 과실비율 만큼 공제하고 차주분이 직접 현금으로 받을수 있게 처리해 드렸습니다.

범퍼 탈착하고 보니 사고 충격으로 날개 부분이 끊어져 버렸는데요. 저 날개 부분은 휀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범퍼를 고정해 주는 역활을 하는데요. 저 날개가 끊어지면 범퍼가 고정이 안됩니다. 어쩔수 없이 교환해야겠네요. 깨지고 찢어진 범퍼도 용접으로 살릴수 있지만 요기 날개가 끊어진건 방법이 없어요. 다른곳 다 멀쩡해도 갈아야 합니다.

휀다와 범퍼 도색이 끝난 상태입니다. 열처리 해준 다음 탈착했던 부속품들 범퍼에 조립해서 차량에 장착해주면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세차까지 마치고 출고 대기중입니다. 이색 마니 안나지요? 최대ㅑ한 맞춰 드릴려고 노력했습니다. 크루즈 차주분도 만족해 하시네요. 최소 자기 부담금 20만원 결재하고 찾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