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차접촉사고 당한 투리스모, 한화손보 대물보험수리

안녕하세요. 자동차보험처리 전문 인천1급공업사 샤인카입니다. 주행중에 접촉사고 나는 경우도 많지만, 주행중 접촉사고 만큼 많이 생기는게 주차중 접촉사고입니다. 주차 잘 해놨는데, 상대방이 추돌하는거라 날벼락 맞은 셈이지요. 예전에는 걸리면 물어주면 되고 안걸리면 장땡이라 받아놓고 도망가는 물피도주가 많았는데요. 요즘은 물피도주 하면 안됩니다. 손상된 차량 수리는 물론이고 법이 개정되어 물피도주 벌금 20만원 나옵니다. 남의 재산인 자동차에 흠집을 내놨으면 도망가지 말고 연락하세요.

이번 소개할 작업은 투리스모 한화손보 대물보험수리입니다. 주차중 상대방이 긁어놓고 연락해줘서 보험처리 하고자 오셨습니다. 이 차주분과 인연이 된건 4년전인데요. 4년전에 대형할인마트에서 장보고 나와보니 누가 범퍼를 긁어놔서 수리하러 왔었는데, 제가 사연을 들어보고 영업배상책임보험 에 대해 알려줘서 본인 돈 한푼 안들이고 마트측 영업배상책임보험으로 수리해드린 적이 있었거든요. 그게 인연이 되서 이번에도 찾아오셨네요.

자세한 데미지 사진 볼까요?

 

 

데미지 잘 안보이지요? 디테일하게 보여드릴게요.

 

 

운전석 뒤휀다(쿼터패널)와 뒷범퍼에 긁혀서 상처가 생겼어요.

 

 

뒷범퍼에 이미 기존에 있었던 상처들이 있는데요. 보험수리에서는 기본적으로 정석 FM을 기본으로 하게 됩니다. 뭔소리냐 하면 부분도색 하지 않고 한판도색으로 진행한다는겁니다. 가해자가 요긴 내가 만든 상처가 아니라고 해도 도색은 한판 전체적으로 하기에 사라진다는겁니다.

 

 

범퍼는 순수 범퍼 껍데기만 있는게 아닙니다. 각종 센서도 있고, 뒷범퍼 같은 경우 리플렉터 같은 부속품들이 달려 있어요. 때문에 범퍼 탈착후에 부속품들 싹 다 들어내고 순수 범퍼 피만 도색에 들어가야 합니다. 탈거하지 않고 마스킹으로 가리고 도색했다간 사진처럼 묻지 말아야 할 곳에 페인트가 묻어 엄청 보기 흉하게 됩니다. 범퍼는 탈착하고 도색작업을 해야하는지, 왜 정석이 중요한지 아시겠지요?

 

 

뒤휀다 아래 부분에만 상처가 있다고 그 부분만 부분도색 하는게 아닙니다.

https://youtu.be/5qmn07w41yw

부분도색 하면 안되는 이유는 위 영상으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뒤휀다 상단에는 삼각유리가 붙어 있습니다. 없는 차종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차종들은 삼각유리가 달려있어요. 이 삼각유리는 탈거하고 도색후에 재장착하는게 정석입니다. 탈거하지 않고 도색하면 생기는 하자에 대해 대해서는 아래 사진에서 설명할게요.

 

 

삼각유리는 철판과 여백이 없이 딱 달라붙어 있어요. 때문에 아무리 마스킹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진처럼 유리 주변 고무에 페인트가 묻을수 밖에 없어요. 보기 흉하지요?

 

 

도색을 한번 할때는 페인트 묻는 걸로 끝나지만 여러번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사진처럼 칠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칠이 떨어지는 주된 원인은 부착불량입니다. 철판과 고무가 너무 달라붙어 구석구석까지 샌딩이 안됩니다. 샌딩이 불량하면 부착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샌딩불량은 부착불량으로 이어진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삼각유리 탈착하고 꼼꼼히 샌딩후에 도색해주고 추후에 다시 끼워줘야 합니다. 이게 정석이에요.

 

 

뒷범퍼와 삼각유리 탈거후에 작업에 들어갑니다.

 

 

상처가 일부분 일지라도 그 패널 전체도색해야 한다고 언급했지요? 상처 주변만 살피는게 아니라 작업하는 패널 전체 살펴 미세문콕까지 전부 다 잡아줍니다.

 

 

뒷범퍼도 센서와 리플렉터 탈거후에 상처 샌딩, 깊은 곳은 퍼티 도포해서 면 잡아줍니다.

 

 

서페 도색으로 밑작업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도색하는 패널 이외에는 전체 카비링으로 가려주고 도색에 들어가면 됩니다. 자재 아낄려고 전체 마스킹 하지 않으면 도색후에 페인트 가루들이 날려서 멀쩡했던 유리나 다른 도장면들이 꺼끌거리게 됩니다. 도색후에 희한하게 다른 부위들이 꺼끌거린다면 100% 정석으로 마스킹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보통 뒤휀다 도색 하게 되면 차주는 차 찾으러 와서 A 만 뚫어지게 봅니다. 십중팔구에요. 하지만 도색 경험이 많거나 차를 잘 아는 분들은 A 가 아닌 B 를 봅니다. B를 보면 그 업체의 레벨수준을 알게 됩니다. 뒤휀다(쿼터패널)은 타 패널과 달리 차량 프레임이라서 떨어지는 패널이 아닙니다. 때문에 본넷과 만나는 A필러까지 쭉 이어져 있어요. 그에 따라 도색도 A필러까지 전체 해 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자면 앞문,뒷문 열어서 안쪽 마스킹으로 다 따로 해줘야 하고 지붕 라인도 따로 마스킹 해줘야 합니다. 즉, 자재도 시간도 더 들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B 부분에서 칠을 끊습니다.

 

 

B 부분 확대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칠을 끊어서 뿌옇게 광도 죽어 있고, 표시된 부분 형광등을 보면 매끄러워할 면이 찌글찌글거립니다. 이게 전부 칠을 끊어서 그렇습니다. 뒤휀다 도색을 하면 B 를 보세요. 그 업체의 실력을 알수 있습니다.

 

 

투리스모는 뒤휀다가 스테프까지 연결이 되 있어요. 이런 차량들은 스테프부터 A필러까지 전체 도색합니다.

 

 

도색이 끝났습니다.

 

 

언급한것처럼 A필러까지 끊지 않고 전체 도색해드렸습니다.

 

 

뒷범퍼도 도색이 모두 끝났습니다. 도색이 끝나면 열처리 해준 다음 탈거했던 부속품들 조립해서 차량에 장착해주면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세차까지 마치고 출고 대기중인 투리스모 볼까요?

 

 

차주분 차 찾으러 와서 아주 좋아하시네요. 이제 피해 당하지 말고 잘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