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찌그러짐으로 온 올뉴스포티지

안녕하세요. 자동차 외형복원 전문 인천 1급 공업사 샤인카입니다. 오늘 소개할 작업은 올뉴스포티지 조수석 뒷문 교환,뒤휀다 판금도색입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빼다 벽에 부딪혀서 조수석 뒷문과 뒤휀다가 손상된 경우인데요. 차문찌그러짐이 좀 심하네요. 실 데미지 상태는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구요.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뒷문이 아주 광범위하게 데미지 입어 복합적으로 찌그러지고 꿀렁꿀렁대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정도의 차문찌그러짐 본건 간만이네요. 이정도 데미지 입어 찌그러진것도 손상이 심해 복원률이 조금 떨어질뿐이지, 판금이 아주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가 판금도색은 안되고 교환으로 판정 내린 이유는 아래 사진에서 볼수 있어요.

그런데 색깔이 빨간색이네요. 이런류의 색상은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이 차량의 색상 컬러코드는 A3R(파이어리레드) 인데, 흔하지 않은 컬러에요. 색깔이 잘 맞을지 걱정이 됩니다.

문 안쪽을 보면 철판이 접혀서 씹혀버렸습니다. 문짝은 내피와 외피 두장의 철판이 붙어 있는 구조인데요. 저 씹혀버린 부분 판금하려고 망치로 때려버리면 철판이 찢어져 버립니다.

때문에 사진처럼 안쪽이 데미지 입어 씹혀 버린건 살릴수가 없어요. 뒤휀다(쿼터패널) 역시 흠집이 생겼고, 휀다 가니쉬는 떨어져 나가 버려서 신품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휠에도 긁혀서 상처가 났어요. 문짝 하나만 교환 한다하더라도 수리비가 꽤 나옵니다. 장고의 고민끝에 자차보험 사용 하길 추천해드렸습니다. 차주분 자비로 수리하는 경우라면 휠은 그냥 무시하고 쓰겠지만 자차보험 사용하니 휠도 교환합니다.

우선 자차보험에 대해 안내해 드릴께요. 자동차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이유로 자차보험을 빼고 가입하는 분들 계신데요. 보험은 말그대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가입하는것이기에, 자동차 보험료가 부담되더라도 자차보험은 새차든 중고차이든 무조건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국산차라고 해도 부품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부품 교환이 많은 수리를 할경우 견적이 쉽게 올라가버리거든요.

자차보험 들었다고 아무때나 자차보험 사용하면 안됩니다. 자차보험 사용은 보험료 할증과 이어지기 때문에 사용하는게 나은지 어떨지 심사숙고후에 진행하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자차보험은 언제 사용하는지 알려드릴께요. 수리비가 많이 나올때 사용하는 겁니다. 50~70만원선이라면 자비로 수리하는걸 추천드리며, 그 이상의 수리견적이 나오게 된다면 그때 자차보험 사용을 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자차보험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건 다음에 또 알려드릴께요.

차문찌그러짐이 심한 뒷문은 뜯어버리고 신품 문짝 주문해서 작업에 들어갑니다. 범퍼나 문짝같은 부품들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도색이 안되어 판매됩니다. 때문에 안쪽 테두리 부분 실리콘 쏴주고 도색을 해줘야 합니다. 휠도 신품 부품이 도착했어요. 타이어 탈착해서 교환해줘야 합니다. 

갑자기 뜬금없는 제네시스 사진 이냐구요? 자료 사진입니다. 보통 뒤휀다 도색 맡기고 찾으러 오면 대부분 A 부분만 뚫어지게 봅니다. 근데 진짜 수리 마니 해본 분들은 A가 아닌 B를 봐요. B를 보면 이 업체가 FM 정석으로 작업하는지 아닌지 금방 판단이 되요. 그 이유는 아래 사진에서 설명할게요.

뒤휀다는 프레임이기 때문에 끊어지는 부위가 없어요. K5,레이,티볼리 같이 몰딩으로 가려져 있는 차종도 있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본넷과 만나는 A필러까지 쭉 연결이 되어 있어요.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빨간색 네모박스에서 칠을 끊습니다.

칠을 끊으면 사진처럼 광도 죽고 찌글거리게 됩니다. 그런데 차주들은 여길 못봐요. 칠을 끊지 않으려면 앞문,뒷문 열어서 안쪽 마스킹을 따로따로 해줘야 하고 본넷과 만나는 A필러까지 전체를 도색해야 하기에 자재도 시간도 더 들어갑니다.

자재도 작업시간도 더 들어가지만 깔끔한 결과물을 위해 저희는 칠 끊지 않고 본넷과 만나는 A필러까지 전체도색해 드립니다.

본넷과 만나는 A필러까지 칠 끊지 않고 전체 도색합니다. 저희는 작업 전후 사진만 올리지 않습니다. 숨길거 없이 정석대로 작업하는걸 보여드리기 위해 자세한 작업사진 공개합니다. 도색이 끝나면 열처리 해준 다음 뒷문과 탈거했던 기타 부속품들 조립해 주면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세차까지 마친뒤 모습입니다. 다행히 큰 이색 보이지 않네요. 차주분 처음 맡길때는 새차인데 제대로 잘 고쳐질까 걱정스런 눈빛이 가득이었는데, 차 보더니 너무 좋아하시네요. 이제 한번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서 실수로 차량에 상처 생기는 불상사 없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