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200, 스테프가니쉬 판금도색 복원작업

벤츠 A200, 차주분이 연락을 주셨네요. 인도턱에 쿵 부딪혀서 스테프가니쉬가 찢어졌는데 복원이 가능하냐고 말이죠.  전부 다 가능한건 아니지만, 왠만한건 다 살려드린답니다. 특히 수입차들은 부품 가격이 만만치 않거든요.

손상된 스테프가니쉬 상태와 수리과정 보실까요?

 

영상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입고한 벤츠 A200 차량입니다. 처음엔 스테프가니쉬만 의뢰하시더니 앞범퍼도 도색의뢰 하시네요.

조수석쪽 앞범퍼에 쓸려서 칠이 까진 흠집들이 있어요. 상처가 한쪽에만 있다고 저희는 부분도색 하지 않습니다.

부분도색을 하게되면 처음엔 멀쩡해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탈색되어 사진처럼 변한답니다. 이래서 저희가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부분도색 하지 않고 한판도색으로만 작업한답니다.

범퍼도색할때는 탈착해서 그릴,안개등,센서 같은 모든 부품들을 들어내고 도색에 들어가야 깔끔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탈착이 귀찮다고 마스킹으로 가리고 도색하면 사진처럼 부품들에 페인트 묻어 보기 흉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대망의 스테프가니쉬입니다. 인도턱에 걸려서 찢어지고 흉하게 긁혔습니다. 국산차 스테프 가니쉬는 부품가격 비싸지 않기에 교환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한번 탈착하면 핀이 다 부러져서 재장착이 안되요.

보시다시피 충격으로 빠져 나와버렸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국산차와 구조가 달라 재장착이 가능할듯 해보입니다. 부품값도 비싸니 복원 가능하면 살리는게 수리비 아낄수 있어요.

뒷범퍼에도 흠집 있다고 하는데, 여긴 도색하지 마시라고 추천해드렸어요. 자꾸 견적만 올라가잖아요?

광택기 돌려서 얕은 흠집 제거하고 까진곳은 붓터치 해드렸습니다. 한발자국만 떨어져서 보면 티 별로 안나요. 무턱대고 도색하라고 하진 않아요.

벤츠 차량 색상 컬러코드 찾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조수석 앞문 열면 기둥에 사진과 같은 스티커 붙어 있어요. TYP 위 숫자 3자리가 이 차량의 컬러코드에요. 벤츠,BMW 대부분의 차량들이 이처럼 숫자 3자리로 되어 있답니다. 컬러코드는 650 이며 풀네임은 캘사이드화이트 입니다.

앞범퍼와 스테프가니쉬 탈착으로 작업은 시작됩니다. 탈착한 범퍼에서 그릴,센서 싹 들어냅니다.

찢어진 부위 용접해주고 퍼티 도포해서 매끈한 면 잡아줍니다.

서페도색으로 밑작업은 다 끝났네요. 이제 도색에 들어갑니다.

베이스,클리어 순으로 도색해줍니다.

차주분 엄청 좋아하시네요. 세차까지 하고 나니 새차 같네요. 이뻐요. 이제 조심해서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