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 찢어진 앞범퍼, 범퍼복원 과정 보실래요?

자동차범퍼가 찢어지면 대부분 교체를 하게 되는데요. 국산차들과 달리 수입차는 부품가격이 엄청 비싸서 쉽게 교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벤츠 S클래스 같은 경우 앞범퍼 가격이 100만원 훌쩍 넘어갑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업은 벤츠 S350 찢어진 앞범퍼복원과 찌그러진 조수석 뒷문 판금도색입니다.

자동차 문짝,휀다,본넷 등 패널들이 철판으로 되어 있는것도 있지만 알루미늄으로 된 것도 있습니다. 철판은 일반 스폿용접기로 판금이 되지만 알루미늄은 접지가 안되서 일반적인 스폿용접기로는 판금이 안됩니다.

 

영상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입고한 벤츠 S350 차량입니다. 송도에서 찾아오셨네요. 두분이 함께 오셨는데요. 앞범퍼는 남편이, 뒷문은 부인이 각각 사고쳤다고 하네요. 데미지 보실까요?

앞범퍼 측면이 긁혀서 쓸리면서 칠이 다 까졌습니다.

충격으로 헤드라이트 사이와도 단차가 생겼네요.

오잉? 여기 찢어진건 처음보네요.

벤츠 서비스센터 방문하니 보자마자 교환해야 한다고 했다네요. 차주분 입장에선 납득이 가지 않았더랍니다. 그래서 저희한테 찾아오신건데요. 이거 가지고 교체하기는 아깝긴 하죠? 최대한 복원해드리기로 합니다.

범퍼도색은 탈착이 기본입니다. 탈착하지 않고 마스킹으로 가리고 도색하면 사진처럼 페인트 묻고 범퍼와 부품 만나는 부위가 샌딩불량으로 칠 떨어집니다. 기본을 지켜 작업해야 한답니다.

뒷문은 부인 작품입니다. 문 열린채로 출발했다가 트럭 적재함에 부딪혔다고 하네요. 표시된 두 군데가 찌그러졌는데요. 문제는 철판이 아닌 알루미늄이에요. 철판인지 알루미늄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자석을 붙혀보면 금방 알수 있어요. 자석이 척 붙으면 철판이며 붙지 않으면 알루미늄입니다. 알루미늄은 판금방법을 달리 해야 합니다.

그림자 비추는 모습 보면 찌그러짐을 알수 있어요.

그 아래 부분은 충격으로 꺽여서 튀어 올라왔네요. 튀어 올라온 부위는 집어넣고 함몰된 부위는 당겨내어줘야 합니다.

벤츠 차량 색상 컬러코드 찾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조수석 앞문 열면 B필러 기둥에 사진과 같은 스티커 붙어 있어요. TYP 위 숫자 3자리가 이 챠량의 색상 컬러코드에요. 벤츠나 BMW 대부분의 차량 컬러코드가 이런식으로 숫자 3자리로 되어 있답니다. 컬러코드는 197 이며 풀네임은 옵시디안블랙메탈릭 입니다.

범퍼 탈착으로 작업은 시작되요. 탈착해서 그릴,센서 싹 다 분리해줍니다.

찢어진 부위 철심 녹여서 범퍼 안으로 넣어줍니다. 튼튼하게 용접하는거에요.

알루미늄이라 일반 스폿용접기가 붙지 않기에 덴트로드 집어넣어 찌그러진 부위 올려줍니다.

튀어 올라온 부위 집어넣어주구요.

판금이 끝나면 퍼티 바르고 갈아내고 바르고 갈아내면서 매끈하게 만들어줘요.

서페 도색으로 밑작업은 다 끝났어요. 도색에 들어가기전 도색하는 부위 제외한 모든 부위는 풀마스킹 해줍니다. 자재 아낀다고 풀마스킹 하지 않고 주변부로만 마스킹하고 도색하면 페인팅 도중 칠이 날려서 다른 유리나 패널들이 거슬거리는 하자가 생깁니다.

도색이 모두 끝났습니다.

지저분한 휠 양호하게 만들어드렸어요. 깊게 긁힌 부위는 어쩔수 없어요.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니 다행입니다.

결과물 어떤가요? 수리한 티 안나지요?

차주분 후기입니다. 이제 조심해서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