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긁힘 수리하러 평택에서 인천까지 올라온 투싼

자동차긁힘 수리하러 평택에서 인천까지 올라온 투싼 판금도색 포스팅입니다. 평택에도 수리 업체 많을텐데 왜 인천까지 찾아오셨냐고 여쭤보니 수리 업체는 많은데 견적도 비싸고 정석으로 제대로 수리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작업과정 상세히 오픈하는 저희 포스팅 보고 믿음 가서 오셨다네요.

아무리 간단한 수리라도 하루에 끝나지 않는데 어떻하실라고? 렌트카 빌려서 내려 갔다 수리 끝나면 다시 올라 온다고 하네요. 차량 수리비에 렌트비까지 지출이 큰데도 맡겨주시네요.

 

영상으로도 보실수 있습니다.

 

입고 당시 모습입니다. 주차장 벽에 부딪혔다고 하는데, 손상이 큽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요? 아래 사진보면 아실겁니다.

뒷문 상단이 긁혔어요.

도어캐치도 쓸려서 칠 다 까졌구요.

뒷문은 그냥 소소한 상태이지만 뒤휀다 쿼터패널은 상태가 메롱입니다. 뒷문 닫고 봤을때는 그냥 가니쉬만 떨어져 나간걸로 보이지만 문을 열어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뒤휀다 쿼터패널 안쪽 라인이 충격으로 밀려 들어갔습니다. 위,아래 표시된 부분 보면 간극이 다르지요? 아래 부분이 밀려 들어갔습니다.

안쪽 페인트가 터졌네요. 저 부위는 뒷문을 닫아놓고는 안쪽까지 도색이 안들어갑니다. 뒷문 탈거해서 안쪽까지 도색해줘야 합니다.

없는 차종들도 있지만 뒤휀다에 삼각유리 달린 차종들도 많아요. 삼각유리 있는 차종들은 탈거후에 도색하고 도색이 끝나면 다시 장착해주는게 정석입니다. 정석으로 수리하고자 하면 유리 탈부착 공임이 추가됩니다. 보통 업체에서는 괜히 비싸게 받는다는 인상을 주기 싫어서 삼각유리 얘기 안하고 걍 싸고 칠해버립니다. 하지만 저희는 삼각유리 탈거하지 않고 작업했을때 생기는 하자에 대해 설명하고 유리 탈부착 공임 추가되더라도 정석으로 할지 말지는 차주분이 선택하게끔 합니다. 그럼 삼각유리 탈거하지 않았을때 생기는 하자에 대해 알아볼까요?

보시다시피 철판과 삼각유리 테두리 고무가 여백이 없이 딱 달라붙어 있어요. 때문에 마스킹을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페인트가 묻을수 밖에 없습니다.

또 여백이 없는 만큼 샌딩이 구석구석까지 되질 못합니다. 때문에 처음 도색할때는 페인트 묻는걸로 끝나지만 여러번 반복적으로 도색을 하게되면 샌딩불량으로 사진처럼 칠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설명을 하니 몇만원 더 들더라도 정석으로 해달라고 하시네요. 현명한겁니다. 자동차도색 잘못하면 볼때마다 짜증 나는데, 몇만원 아낄려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잖아요.

뒤휀다 도색하면 찾으러 와서 차주분들은 A 만 뚫어지게 보는데요. 판금도색 여러번 해서 차를 잘 아는 분들은 A 가 아닌 B 부분을 봅니다. 뒤휀다 쿼터패널은 차량 프레임이라서 끊어지는 부위가 없이 A필러까지 쭉 이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도색도 끊지 않고 A필러까지 전체 다 해줘야 하는데, 대부분 다 B 에서 칠을 끊습니다. A 필러까지 전체도색하려면 자재도 시간도 더 걸립니다. 저희는 칠 끊지 않는게 정석이기 때문에 힘들고 자재 더 들어도 A 필러까지 전체 도색해드립니다.

B 에서 칠을 끊으면 이렇게 됩니다. 광이 죽어 있어 형광등이 비추는 모습이 흐리멍텅하죠? 손으로 슥 만져보면 꺼끌거립니다. 칠 끊은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 허물벗듯 벗겨지기도 해요. B 부분만 보더라도 정석으로 제대로 수리했는지 편의상 끊었는지 알수 있답니다. 뒤휀다 도색한 분들은 B 부분을 꼭 확인해보세요.

후진하다 부딪혀서 뒷범퍼도 찢어졌네요. 이건 교환해야 합니다. 수리 할 패널이 뒷문,뒤휀다,뒷범퍼 입니다. 그런데, 맘에 안드는 부분이 더 있다고 하시네요. 견적 자꾸 올라가는데...

앞휀다 가니쉬가 들떠 있네요.

그외 문짝 가니쉬와 스테프 가니쉬에도 문콕 자국들과 돌방 자국들로 인한 칠까짐이 다수 있습니다. 가니쉬 붙는 차량들은 가니쉬 도색하는게 아니라 교환하는게 원칙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철판에 가니쉬가 딱 달라붙어 있어요. 여백이 없습니다. 때문에 마스킹을 아무리 잘한다해도 사진처럼 페인트가 올라타서 보기 흉하잖아요? 돈 들여 수리하는데 부품값 조금 아낄려다 이런 결과물 나오면 짜증 나잖아요? 또 철판은 반짝반짝 광이 나는데 가니쉬들은 색깔도 다른뿐더러 광이 나지 않는 무광입니다.

페인트 올라타는걸로 끝나지 않고 사진처럼 칠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구품 뜯어버리고 신품 도색해서 달아주는게 정석입니다.

교환하는 뒷범퍼 뜯어내는걸로 작업은 시작되요.

차주분이 요청한 가니쉬 올 교체를 위해 싹 뜯어냅니다.

밀려 들어간 뒤휀다 엣지 라인 당겨내줍니다.

일반 스폿용접기로는 나오지 않기에 체인 걸어서 당겨내줍니다. 이후 스폿용접기로 나머지 판금.

판금이 모두 끝났네요.

판금 끝난 상태입니다.

차주분이 요청한 삼각유리 탈거하고 판금부위 퍼티 발라서 면 잡아줍니다.

서페 도색해줍니다. 서페 건조시켜 갈아내고 도색에 들어가면 되요.

뒤휀다 안쪽 도색하기 위해 뒷문 탈거해서 뒷문 따로 도색해줍니다.

도어캐치도 도색 해주구요.

뒤휀다 도색할때 칠 끊는거 없이 A필러가지 전체도색 해드립니다.

가니쉬 한대분과 뒷범퍼 부품 영수증입니다. 부품값만 45만원이네요. 부품영수증까지 전부 공개합니다. 저희는 공임만 받아요.

도착한 가니쉬들 도색 준비 끝났습니다.

범퍼와 가니쉬들은 차체와 색상이 다르며 광이 나지 않는 부위랍니다. 광이 나지 않는 부분이라도 베이스만 도색하고 그냥 마무리 하면 안됩니다. 약해서 금방 상처납니다.

무광 클리어 도색으로 마무리 해줘야 도장면 보호된답니다. 티 안난다고 무광클리어 안뿌리는 업체들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도장면이 약해서 세차하고 타올로 물기 닦을때 스치기만 해도 기스 생깁니다. 모든 작업 마친 투싼 보실래요?

차주분 출고하러 보더니 새차 됐다고 너무 좋아하시네요. 이제 조심해서 잘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