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색 하면 얼룩말 되지요? 이색 줄여 도색하는 방법 있어요.

자동차도색 한번이라도 해본 차주분들이라면 이색(기존 색상과 다름)에 대해 다 아실겁니다. 흔히 얼룩말 됐다고 하지요?네, 맞아요. 보수도장을 하게되면 이색은 피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부위에 따라 영 불가능 한것도 아니랍니다. 이색을 줄여 도색하는 보카시 기법 또는 블랜딩 도장 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 보카시 기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보카시 기법(블랜딩 도장)이 어떤것인지 이제 아시겠지요?

 

소개해드릴 작업차량은 K3 차량이구요. 공도에 돌아다니는 차량 보면 펄 색상이 제일 많고 은색,검정색이 그 뒤를 이룹니다. 하지만 입고한 차량은 진짜 구경하기 힘든 빨간색 차량입니다. 주차장 벽에 부딪혀서 운전석 앞문과 뒷문이 손상되서 입고했는데요. 수리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이색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도색했는지 싹 다 보여드릴게요.

 

수리과정 영상으로도 보실수 있습니다.

 

구경하기 힘든 빨간색 차량입니다. 색상 컬러코드는 K3R 이며 풀네임은 템테이션레드 입니다. 어디가 손상됐는지 잘 모르겠지요? 디테일하게 보여드릴게요.

도어캐치 주변이 함몰된게 보일겁니다.

도어캐치 부품도 함몰되고 칠이 까졌는데요. 이건 교환해야 되요. 크기가 너무 작아서 퍼티 바르기도 힘들고 결정적으로 부품가격이 싸요.

앞문의 꺽인 라인도 보일겁니다.

뒷문도 찌그러지고 칠이 떨어져 나간 부위가 있는데요. 빠데가 보이네요. 수리 이력이 있다는겁니다.

표시된 부분이 함몰된 부분입니다. 그림자가 찌글찌글 비추지요? 찌그러졌다는 반증입니다.

차체 색상은 어두운 빨강인데 앞범퍼,뒤휀다는 밝은 빨강입니다. 차주분께 여쭤보니 예전에 사고나서 타업체에서 앞범퍼부터 뒤휀다까지 수리를 한적이 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색상이 이렇게 다르게 나온겁니다. 문제는 차체 색상(어두운 빨강)에 맞추면 더욱더 보기 흉한 얼룩말이 됩니다. 앞범퍼 뒤휀다 이색나는건 어쩔수 없으니 그냥 두고 이전에 도색했던 밝은 빨강에 맞춰 도색하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작업에 걸리적거리는 백미러,눈썹몰딩,도어캐치 싹 다 탈거하고 찌그러졌던 부분들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판금해줍니다.

판금이 끝나면 퍼티 발라서 매끈하게 면 잡아줍니다. 미세 문콕도 잡아줍니다.

서페 도색까지 끝났습니다. 이제 본도색 들어가면 됩니다.

화살표 부분에는 빨간색 페인트가 묻지 않았지요? 이색을 줄이기 위해 보카시 기법으로 도색해드린겁니다.

차주분 타업체에서 도색했을땐 이색이 심했는데 저희가 도색해드린 결과물 보시더니 수리한 티 안난다고 너무 좋아하시네요. 이제 조심해서 잘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