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도색,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자가도색, 요즘 블로그나 유튜브에 자가도색 하는 방법 자료 많아서 페인트,퍼티 구입해서 자가도색 하는 분들 있는데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볼때는 쉬워보여도 막상 해보면 이상하게 나옵니다. 10년 이상 한 작업자도 가끔 실수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로 고생하는게 자동차도색입니다. 일반인이 쉽게 한번에 해낼수 있는 그런 작업이 아닙니다.

자재 사느라 돈 들고 작업하느라 힘 들이지 마시고 도색 전문업체에 맡기세요. 자가도색으로 망친 패널, 재작업 한다 하더라도 복원률 떨어집니다. 자가도색, 제발 하지 마세요.

이번 작업은 뉴스포티지 뒷문 판금도색,뒷범퍼 교환입니다. 아드님이 자가도색 할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해서 맡겼더니 차가 엉망이 되서 창피해서 그냥 못타고 다닌다고 찾아오셨네요. 

 

영상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입고한 뉴스포티지 차량입니다. 색상 컬러코드는 9P 이며 풀네임은 블랙체리 입니다. 보시다시피 자가도색을 해놔서 광이라곤 눈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없어요.

운전석쪽이라 탈때마다 눈에 거슬린다고 하시네요. 그냥 도색전문업체 와서 수리하시지 이게 뭔가요?

문짝에 가니쉬가 붙어 있는데요. 이런 가니쉬들은 교환이 정석입니다.

가니쉬 뜯지 않고 도색하면 추후 사진처럼 칠이 떨어집니다. 샌딩을 구석구석 할수 없기에 부착력이 안나와 칠이 떨어지는겁니다. 부품값 몇만원 더 들더라도 한번 수리할때 제대로 하는게 좋습니다. 설명드리니 정석대로 해달라시네요.

뒷범퍼도 자가도색 했놨네요. 부딪혀서 찌그러진걸 빠데 덕지덕지 발라놓고 도색해버리셨네요.

범퍼 역시 광 안나요.

표시된 부분 보면 무광 부위에 찍힌 흠집 보이지요?

보시다시피 뉴스포티지 뒷범퍼는 하단 무광이 상단과 분리가 되지 않는 일체형입니다. 무광 부위에 생긴 흠집은 범퍼를 교환하기 전에는 잡을수 없어요. 뒷범퍼 교체 들어갑니다.

조수석 앞휀다와 앞문 가니쉬에도 긁힌 흠집들이 있는데요. 다행히 철판 부분은 멀쩡합니다. 가니쉬 뜯어버리고 신품 도색해서 장착해주면 되요.

마스킹을 제대로 안하고 자가도색 해서 트렁크와 브레이크등에 칠이 날렸네요. 작업에 들어가기전 깨끗히 지워드렸습니다.

가니쉬 뜯어버리고 눈썹몰딩과 도어캐치 탈착후 자가도색한 부분들 싹 갈아냅니다.

서페 도색으로 밑작업은 다 끝났습니다.

주문한 뒷범퍼와 가니쉬 도착해서 도색준비 끝났습니다.

도색이 모두 끝났습니다. 열처리 후 차량에 장착해줍니다.

세차까지 마치고 출고대기중입니다. 차주분 찾으러 와서 보더니 환하게 웃으시네요. 이제 창피할 일 없다고 말이지요. 다시는 자가도색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