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장비용 알아보러 인천1급공업사 찾아온 싼타페

자동차도장비용 궁금하시죠? 자동차도색은 패널당 작업이 들어가므로 도색해야 할 판수가 많아질수록 도장비용은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앞문 처음부터 끝까지 기스가 1m 가량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앞문만 도색하면 됩니다. 하지만 앞문에 1cm 뒷문에 1cm 이런식으로 걸쳐서 상처가 났다면 전자와 비교했을때 상처 크기는 작지만 앞문,뒷문 2판을 도색해야 하기에 견적은 더 비쌀수 밖에 없어요.

오늘 소개하는 싼타페 구형 차량 같은 경우도 처음에 자동차도장비용 알아보러 입고하셨는데, 10년이 넘은 구형차량이다보니 멀쩡한 패널이 거의 없었어요. 이런 경우 제일 눈에 거슬리는 부위 찍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렇다고 전체도색 할순 없잖아요? 차량가 보다 수리비가 더 마니 나오거든요.

처음엔 앞범퍼 하나 말씀하시더니 점점 늘어서 결국은 6판 판금도색 의뢰하시네요. 판수가 많은 만큼 견적은 후왁 올라가는데, 수리비 부담 된다고 해도 앞으로 몇년 더 타야 한다고 수리 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자동차도색은 어떻게 하는것이 정석이고 기본인지 하나하나 다 알려드릴게요.

 

 

영상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입고한 싼타페 입니다.  진짜 잘 만들어진 좋은차입니다. 저도 2003년부터 5년 동안 탔었거든요. 모노코크 바디에 가변터보 VGT 엔진이라서 악셀 훅 밟으면 등이 시트에 붙을 정도의 토크빨, 재미지게 잘 탔었네요.

각설하고 수리 의뢰한 패널들 데미지 살펴볼까요?

운전석 앞휀다입니다. 찌그러지고 긁혔네요.

운전석 뒷문인데요. 옆차들이 문 열다 찍어버린 문콕 자국들이 엄청 많아요.

운전석 뒤휀다 쿼터패널 역시 넓게 찌그러졌네요.

조수석 뒤휀다는 누가 열쇠로 긁어놨는지 못기스들이 많이 있네요.

조수석 뒷문에도 일자성 찌그러짐이 있네요.

예전 구형 차량들이 대부분 이런식으로 가니쉬가 붙어 있는데요. 도색할때는 전부 다 뜯고 도색해야 합니다. 가니쉬나 몰딩은 한번 뜯으면 핀이 다 부러져서 재사용이 안됩니다. 즉, 신품 구입해서 도색해서 장착해야 합니다. 부품 아깝다고 탈착하지 않고 마스킹으로 가리고 도색하면 하자가 생깁니다.

보시다시피 투톤이기에 경계 라인에 페인트가 묻습니다.

페인트 묻는건 양반이구요. 시간이 지나면 페인트가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칠이 떨어지는 이유는 딱 한가지 부착력 부족입니다. 여백이 없이 딱 붙어 있으니 틈새 구석구석 샌딩이 되지 않아요. 샌딩이 안되면 부착력이 떨어져서 칠이 떨어지는겁니다. 차주분께 이왕 수리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가니쉬 부품값 몇만원 아끼려다가 나중에 페인트 칠 떨어져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제대로 하시라고 추천해드렸습니다.

앞범퍼 양쪽에도 쓸리고 까진 흠집들이 많네요.

범퍼는 무조건 탈착해서 부속품들 다 분리한뒤 순수 범퍼만 도색하는게 정석입니다. 귀찮다고 탈착하지 않고 마스킹으로 가리고 도색했다간 사진처럼 묻지 말아야 할 곳에 페인트가 묻어 엄청 보기 흉합니다. 정석으로 수리하세요.

이번 수리할때 양쪽 뒷문은 판금도색 하면서 가니쉬 싹 다 교환하기로 했는데, 양쪽 앞문 가니쉬들 상태가 이렇네요. 가니쉬 붙은 차량들은 차체보다 가니쉬가 튀어 나와 있어 옆차가 문 열다 이렇게 찍히게 되요. 견적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다른 부위는 이번 수리후에 말끔해졌는데 앞문 가니쉬가 이모양이면 보기 흉하기에 저희가 서비스로 도색해드리기로 합니다.

앞범퍼 탈착으로 작업은 시작됩니다.

작업에 걸리적거리는 부품 즉, 도어캐치 탈착후에 찌그러진 부위들 판금해줍니다.

판금이 끝나면 퍼티 발라서 매끈하게 만들어줍니다.

서페 도색까지 끝났습니다. 서페이서는 보수도장의 중간 역할입니다, 하도와 상도간의 차단재 역할을 해줍니다. 솔직히 가니쉬 서비스 도색 해드리는거 엄청 고민했었어요. 색상이 다르고 손이 엄청 많이 갑니다.

힘든 투톤 도색 작업이 끝났습니다. 열처리 해준뒤 탈착했던 부품들 조립해줍니다. 작업중 먼지 뒤집어 써서 지저분 합니다. 세차 말끔히 해서 출고해드립니다.

차주분 출고하러 오시더니 돈은 들었지만 새차됐다고 아주 좋아하시네요. 특히 기대하지 않고 있던 가니쉬까지 서비스 도색해서 말끔해졌다고 엄청 좋아하시네요. 앞으론 상처 내지 말고 잘 타세요.